공유하기
입력 2006년 1월 5일 03시 0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 11월 두 달 동안 청계천 시점부에서 한강 합류부 구간까지의 생물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식물은 수생 식물인 물억새, 수크령과 큰개여뀌, 산국 등 140종이, 어류는 피라미, 버들치, 밀어, 돌고기 등 14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는 직박구리, 흰뺨검둥오리, 괭이갈매기, 황조롱이 등 18종 481마리가 발견됐고, 남방부전나비, 칠성무당벌레 등 41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두 달간의 한시적 조사로도 다양한 식물종이 발견된 만큼 식물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면 종류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송웅기(宋雄基) 수질과장은 “청계천은 한강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하천녹지축과 북한산, 창덕궁,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의 중간에 자리 잡고 있어 조류 서식환경이 개선되면 서울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조류의 이동통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