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비쿼터스 한라산’…기상-재난정보 실시간 전송

  • 입력 2005년 12월 26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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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한국정보통신대, 제주대와 공동으로 내년에 한라산의 기상, 재난, 생태계 정보를 휴대전화나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최첨단 정보기술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친화형으로 제작된 특수 센서를 등산로에 설치해 온도 및 습도뿐만 아니라 강우량, 적설량, 풍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특수 센서를 우선 설치하는 지역은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윗세오름대피소(해발 1700m)까지 4.7km구간.

윗세오름대피소에는 동영상 카메라를 이용해 한라산 정상의 기상과 주변 생태계 변화를 인터넷으로 전송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하루방 프로젝트’로 명명됐으며 내년 10월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3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정보통신부의 3대 첨단 인프라 사업인 광대역 통합망(BcN),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UCN)를 융합했다. 3대 첨단 인프라 융합기술을 야외에서 실제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템 구축이 성공할 경우 국가 재난 및 재해 시스템, 교량 도로 등 국가기반시설 실시간 관리, 생태계 모니터링 및 환경 감시 분야에 확대할 전망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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