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특별법 연내 통과시켜주오”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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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金泰煥) 제주지사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을 방문해 제주관련 특별법을 연내 통과시켜주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별법이 연내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제주지역이 혼란에 휩싸인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국회의원 모두에게 협조를 구하는 서신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별법은 현재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심의, 본회의 상정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이 가운데 기초자치단체를 폐지하고 제주도를 단일 행정자치구역으로 개편하는 행정체제 특별법이 국회 임시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 5월3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일정에 커다란 차질을 빚게 된다.

제주도는 연내 특별법 입법을 전제로 내년 2월 중순까지 도의원 선거구획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입법이 무산되면 지방선거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내년 3월19일 이전까지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하다.

제주도는 특별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해 행정체제 개편 및 특별자치도 출범 선포를 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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