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광양에 외국대 분교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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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 외국대 분교가 문을 연다.

광양시는 세계 유수의 해운 전문교육기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해운대(STC·Shipping & Transport College)가 광양항 배후단지에 분교를 설립해 이르면 2007년 3월 대학원 과정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STC는 네덜란드 정부 재정지원으로 5월부터 7개월 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에 따라 15일 학교 운영이사회에서 분교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앞서 오거돈(吳巨敦) 해양수산부 장관은 3월 네덜란드를 방문해 2006년 말 완공되는 마린센터 2개 층을 캠퍼스로 무료로 임대하기로 약속했다.

STC는 해운물류와 관련해 유럽에서 가장 전문화된 교육기관으로 분교에는 물류의 수송과 감독, 취급, 회계을 포함한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수업은 본교와 한국 교수가 전부 영어로 진행한다. 주간 1년(40명), 야간 2년(20명)의 대학원 과정을 마치면 STC의 졸업장을 받는다.

방기태(房基泰) 광양시 물류지원담당은 “STC는 교육 외에 항만설계, 물류혁신, 법규보완, 재정정책 등의 상담과 연구, 기술보조에 대한 다양한 수익창출 노하우를 갖고 있어 광양항 활성화와 함께 한국과 네덜란드간 투자 및 교역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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