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5㎝ 더 내린다…추위 겹쳐 피해 늘듯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3시 01분


코멘트
21일 호남지역을 마비시킨 폭설이 22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이날 오후 11시 현재 최고 44.6cm의 폭설이 쏟아진 호남지역에 22일 최고 15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며 호남 및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경보를, 충남 서해안과 울릉도 독도 제주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지역별 예상적설량은 제주 산간지역이 10∼30cm로 가장 많고 울릉도 독도 5∼20cm, 호남 5∼15cm, 충청 및 제주 5∼10cm, 영남 및 서해 5도 1∼5cm다.

이에 따라 호남지역은 22일까지 많게는 50∼6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호남 및 충남 서해안지역에 23일에도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22일 전국 대부분이 영하 20도∼영하 10도의 매서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20도, 철원 영하 16도, 춘천 충주 영하 14도, 수원 영하 11도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 및 영남 충남 광주지역은 22일 아침 바람이 세게 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체감온도는 영하 30도 가까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2일 아침 지역별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22.4도, 대관령 영하 29.8도, 태백 영하 28.6도, 안동 영하 23.3도, 영천 영하 21.8도, 울산 영하 18.6도, 포항 영하 17.3도 등이다.

이번 추위는 22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