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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15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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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인세(金仁世) 총장은 자녀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14일 대학발전기금 등으로 내놨다.
김 총장은 10일 장남(30)의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 6000여만 원 중 5000만 원을 부산대 발전기금으로 내놓고, 나머지는 부산지역 의료인들로 구성된 국제의료구호단체인 YMCA그린닥터스의 북한 개성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했다.
장남의 결혼식에 앞서 김 총장은 지난주 대학 내 전산망에 “여러분이 주시는 축의금은 대학 발전기금과 개성병원 건립기금으로 내놓겠으며 화환은 사양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18회 부산교육상을 수상한 이수길(李秀吉·63·전 부산시립시민도서관장) 씨는 13일 상금 500만 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이 씨는 이날 부산시교육청에서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300만 원은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200만 원은 모교인 동아고 3학년 최재석 군의 골수이식 수술비로 전달했다.
1962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 씨는 부산시교육청 용도계장, 공보담당관, 총무과장을 지냈으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교육 행정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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