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기업-관공서, 영세이웃돕기 온정 잇달아

  • 입력 2005년 12월 14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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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관공서, 금융기관의 세밑 온정이 사랑의 수은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생명 서부지역사업부는 15일 광주 서구 쌍촌복지관 1층 강당에서 ‘행복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300여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서부마케팅본부는 17일 광산구 삼도동 여성정신지체장애시설인 ‘소화성가정’에서 연말 송년 행사를 갖는다. 직원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장애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장기자랑, 마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광주우체국은 직원 180여 명이 모금한 200만 원으로 배추와 무, 양념류를 구입한 뒤 11일 구내식당에서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가 광주 서구 정신지체애호협회에 전달했다.

대한항공 광주지점은 10일 20여 명의 직원이 광주 북구 동림동 등 10곳에서 연탄 2000여 장과 쌀 9가마를 전달했다.

광주지점 박승순 과장은 “지난 10월 여행사 대리점과 함께 강진에서 해남 땅끝까지 ‘남도 150리 걷기’ 행사를 하면서 1km 행군에 1000원씩 모금한 돈으로 쌀과 연탄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도 9일 시민의 성원과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기 위해 소년소녀가장 100명에게 각각 2채의 이불 전달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측은 앞으로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소년소녀가장에게 ‘사랑의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농협도 최근 북구 매곡동 하나로클럽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갖고 1000여 포기의 김치를 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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