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원 유채꽃축제 행정혁신 최우수賞

  • 입력 2005년 12월 10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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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이 지난해부터 개최한 청원생명쌀 유채꽃 축제가 자치행정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청원군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6회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에서 청원유채꽃축제가 관광축제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최근 군의회의 유채꽃조사 특별위원회가 축제 예산의 무계획적 집행과 회계투명성 결여를 문제 삼으며 내년 예산을 모두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결정된 것이어서 군의회의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청원군은 민자유치를 통해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유휴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25만 평)의 유채꽃밭을 조성해 지난해부터 유채꽃축제를 개최했다.

청원군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축제가 군민 대다수인 농민의 이익을 대변 한다고 볼 수 없다며 예산 삭감 방침을 정했다.

청원군 관계자는 “축제 추진과정에서 일부 문제점과 오해가 있었지만 올 행사에 11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장점이 많은 만큼 청원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군의회의 협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에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지를 주요 무대로 행사를 치르기로 하고 9월 꽃씨를 파종했으며, 기반시설비와 관리비 등 축제 예산으로 6억 원 가량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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