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 버스요금 35년새 90배 껑충

  • 입력 2005년 12월 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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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동안 버스요금은 90배, 택시요금은 30배 이상 올랐다.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가 7일 펴낸 ‘종합물가총람’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주요 품목의 물가 변동을 분석한 결과 35년 동안 시내버스 요금은 10원에서 900원으로 90배, 택시 기본요금은 60원에서 1900원으로 30배 이상 상승했다.

지하철 요금은 개통 당시(1974년) 30원에서 지금은 800원이 됐다.

교통범칙금은 9인승 이상 차량의 신호 위반의 경우 3000원에서 7만 원으로 올랐다.

소주와 맥주는 각각 14.6배와 5.5배 오른 반면 담뱃값은 10원(새마을)에서 2500원(원, 레종 등)으로 250배나 뛰었다.

1970년 사립대 자연계의 연간 납입금 최고액은 12만6400원이었으나 2004년에는 896만4000원으로 70.9배 올랐다. 100원짜리 자장면은 약 3200원 선으로, 20원 하던 라면은 540원으로 올랐다.

돼지고기(500g)는 208원에서 6250원으로 30배가량 올랐으며, 쇠고기(500g)는 375원에서 3만5800원으로 95배 이상 치솟았다.

쌀은 40kg들이 1가마 소매가격이 288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6.4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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