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큰들 문예센터’ 이색 공연

  • 입력 2005년 12월 2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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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의 우수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84년 출범한 경남 진주의 ‘큰들 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창원과 진주에서 이색 공연을 펼친다. 이 단체는 3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창원 큰들 창립 기념공연으로 마당극 ‘동물의 왕국’(연출 박세환)을 무대에 올린다. 단원 13명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동물 모습에 빗대 표현한다.

마당극 앞뒤로 소리타래와 민중가수 박준의 노래공연이 펼쳐지고 ‘음악 만들기 앙상블’은 세미클래식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큰들 단원과 회원, 시민 등 150 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펼치는 사물놀이.

입장료는 예매 1만 원, 당일 구매 1만3000 원이며 할인은 5000 원이다. 055-284-7371

이 단체는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도 10일 오후 3시와 7시 창립 21주년을 기념하는 농촌마당극 ‘밥상을 엎어라’(연출 송병갑)를 공연한다.

역시 150명이 출연하는 사물놀이와 ‘음악 만들기 앙상블’의 세미클래식, 또랑 광대 김지희의 ‘황성댁의 쌀타령’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는 창원 공연과 같다. 055-742-0802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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