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원 설립 쉬워진다

  • 입력 2005년 11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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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금융 물류 분야의 전문대학원 설치 요건이 완화되고 수학 연한 단축도 가능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경영전문대학원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12월부터 경영전문대학원 설치 신청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2010년까지 국제 수준의 평가인증을 받은 경영대학원을 10개 이상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육성 방안에 따르면 대학이 경영전문대학원을 설치할 때 관련 학부나 특수대학원을 폐지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대학원대학의 신설 인가 요건으로 지금까지 설립주체 소유의 교지 및 교사만 교육시설로 인정했으나 앞으로 도심 등에서 시설을 임차해 강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2년 이상인 수학 연한을 1년까지 단축하고 여건에 따라 주·야간, 주말반, 사이버반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대학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 인가 때 교육 과정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최소 이수학점(45학점) 이수제와 정보공시제 및 평가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경영전문대학원 설치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앞으로 5∼7년간 2단계 두뇌한국(BK) 21 사업을 통해 필요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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