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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1월 28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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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삼감정협회는 1억2500만 원에 경매에 나와 화제를 모았던 가족삼 세트가 26일 경매 시작가에 팔렸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족삼 세트는 110년 된 모(母)삼과 100년근, 90년근, 85년근 등 6뿌리로 구성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형제들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30대 사업가가 무릎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위해 산삼을 사 갔다”며 “적금통장을 털어 흔쾌히 사 가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5일 경매에서는 유찰됐으나 30대 사업가가 26일 경매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 30분에 행사장에 나와 경매 시작가에 사 갔다”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이 산삼을 사러 온 홍콩의 한 고객은 한발 늦어 80년 묵은 8900만 원짜리 산삼 세트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협이 주관하는 ‘2005 대한민국 인삼약초대전’에서 산삼 경매 행사를 치르고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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