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포천 한방김치를 아시나요”

입력 2005-11-19 03:04수정 2009-10-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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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김치마을의 전도사’ 이금예 씨가 한방재료와 직접 재배한 배추 등으로 만든 한방김치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동영 기자
사먹자니 걱정스럽고, 담그자니 경험이 없어 김장철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주부가 많다.

경기도가 여유식(슬로푸드) 체험마을로 지정한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3리 ‘도리돌 한방마을’은 한방김치로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51가구인 마을 농민들은 김장의 주 재료인 배추와 무, 고추 등을 직접 재배한다. 생강과 마늘, 젓갈 등은 농민들이 직접 국산으로 구입한다.

가시오가피와 상황버섯, 당귀, 엄나무, 화살나무 등의 한방재료는 마을 부근의 광덕산(해발 1046m)과 각흘산(해발 838m)에서 채취해 온다.

20여 가지의 한방재료를 바짝 달여 김치 양념에 넣기 때문에 맛에다 건강까지 더해진 김치가 된다는 게 이 마을 사람들의 설명.

처음 개발한 한방김치는 한약향이 다소 강했으나 지금은 약효는 유지하면서 향은 대폭 줄여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갖췄다고 자랑했다.

10명 이상 단체로 신청하면 주부들이 이 마을의 ‘김치강사’ 이금예(47·여) 씨의 지도에 따라 무채 썰기, 배추 절이기, 양념 버무리기 등 기초적인 김치 담그기부터 배울 수 있다. 자신이 담근 김치나 미리 담근 김치를 kg당 6000원에 사갈 수 있다.

최근엔 숙박시설도 갖췄다.

이 마을은 봄에는 약초 캐기와 한방 된장 담그기, 여름에는 계곡 낚시와 한방 삼계탕, 가을에는 더덕 캐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도 47호선을 타고 베어스타운과 일동레이크 등을 지나 도평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3km가량 더 가면 된다. 031-535-6771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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