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옛 대농공장 개발 본격화

  • 입력 2005년 10월 29일 08시 34분


코멘트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 옛 청주공장 주변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청주시는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있던 흥덕구 복대동과 송정동 82만여m²의 대농 1, 2, 3지구를 일반주거지역 및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지구단위 계획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농 청주공장이 있던 대농3지구(54만여m²)는 상업용지 20만여m², 주거용지 5만3000여m²,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 용지 28만여m²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업용지는 대농 청주공장을 인수한 ㈜신영이 55층 규모의 호텔, 4300여 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5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백화점, 쇼핑몰, 한방의료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용지 중 6만6000여m²는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행정업무타운으로 개발된다.

옛 엽연초생산조합이 입주해 있던 대농1지구 14만7000여m²에는 공동주택용지 9만4000여m², 단독 근린생활시설 6000여m², 기반시설 4만7000여m²가 배치된다.

이 부지의 공동주택용지에는 1300여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20층 규모의 아파트를 ㈜도움엣세가 건설할 예정이다.

소규모 공장이 입주한 대농2지구 14만여m² 중 11만1000여m²는 주거용지로, 2만9000여m²는 학교 등 공공시설용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다음 달 18일까지 공람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12월경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구단위 계획이 충북도의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