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노골적 反美에 나라운명 위기 맞아”

  • 입력 2005년 10월 25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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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시민단체인 국민행동본부 회원과 일부 종교단체 신도 등 7000여 명의 시민들이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유엔 창설 60주년 기념 자유동맹 10·24 국민대회’를 열고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철민 기자
보수진영 시민단체인 국민행동본부 회원과 일부 종교단체 신도 등 7000여 명의 시민들이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유엔 창설 60주년 기념 자유동맹 10·24 국민대회’를 열고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철민 기자
국민행동본부 등 150여 개 보수단체 회원과 금란교회 신도 등 약 7000명이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유엔 창설 60주년 기념 자유동맹 10·24 국민대회’를 열었다.

장경순(張坰淳) 자유수호국민운동 명예회장은 대회사에서 “노골적 반미 분자들 때문에 나라의 운명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국가 안보를 무시하고 국민 분열을 책동하는 음모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버트 오그번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인사말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16개국 국민은 한국의 번영과 발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동맹국이 협력하기를 바라며 한국과 미국이 영원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유엔기를 손에 들고 6·25전쟁에 참전한 16개국과 의료지원 등을 펼친 5개국의 국호를 부를 때마다 환호했다. 주최 측은 이들 나라 대사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영훈(姜英勳) 노재봉(盧在鳳) 전 국무총리, 김성은(金聖恩) 전 국방부 장관, 김홍도(金弘燾) 금란교회 담임목사, 김창준(金昌準) 전 미국 하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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