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통일신라때는 어떤 음식 먹었을까

  • 입력 2005년 10월 18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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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대 음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 복천박물관은 18일부터 한 달간 ‘선사 고대의 요리’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선사 및 고대인들이 어떤 종류의 음식재료를 어떻게 가공하고 조리해 먹었는지를 고고학적으로 접근해 신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음식문화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특히 전국에서 출토된 243건의 주요 유물을 시대별로 구성해 해당 시대의 음식재료, 조리도구, 식기 등의 특징과 음식의 변화 과정을 한 눈에 보여준다.

전시회는 △선사시대 △삼한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선사 및 고대의 취사방법 등 4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선사시대 부문에서는 당시 주거지와 패총에서 출토된 음식재료인 견과류와 조 보리 밀 등의 식량자원이 어떻게 가공되고 조리됐는지를 볼 수 있다.

삼한 삼국시대 부문에서는 광주 신창동 유적과 삼천포 늑도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용도의 조리기구와 식기를 통해 당시의 밥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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