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히말라야 오지 봉사여행 떠나요”

  • 입력 2005년 10월 14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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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교사와 학생들이 히말라야 오지탐사에 나선다.

충북 충주 칠금중 김영식(金英植) 교사는 “내년 1월 5∼19일 교사와 학생 등 23명으로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를 구성,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말 지역을 찾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탐사대는 안나푸르나 남면의 베이스 캠프(해발 4300m)까지 등반을 하고 빙하체험을 하기로 했다.

또 카트만두 근교의 공립학교를 방문해 1일 체험 수업활동을 한 뒤 킴체 지역의 현지 주민 집에서 머무르며 지역 학교를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이를 위해 11, 12월에 충북도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의류, 학용품을 모아 현지 학생에게 전달키로 했다.

탐사대는 1993년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왔다 정신질환자로 몰려 6년여 간 정신병원에 수용됐던 찬드라 씨의 집을 방문한 뒤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 교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히말라야를 찾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달 말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1월 8∼24일에도 히말라야 랑탕계곡에서 탐사활동을 벌였으며 2002년 10월에는 선천성 1급 시각장애인인 박동희 군을 포함한 제자 5명과 함께 히말라야 피상피크(해발 6091m)를 등반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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