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학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 14일 학술대회

  • 입력 2005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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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기술 같은 과학기술이 인류에게 유토피아를 가져다줄까. 현대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을 사회적, 문화적, 윤리적 관점 등에서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런 노력이 바로 ‘과학기술사회론(STS)’이다.

국내에 STS를 확산시키는 데 힘써 온 고려대 대학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학술행사가 14일 오전 10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한국 STS의 미래, 고려대 STS’라는 주제로 열린다.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은 그동안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과학언론학, 과학관리학의 5개 세부과정에서 석사 31명, 박사 13명의 인력을 배출했고 생명윤리, 여성과 과학문화, 기술위험과 기술평가, 한국 과학자 공동체 연구 등에 대한 학술활동을 펼쳐 왔다.

협동과정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김문조 교수는 “STS는 과학기술을 통합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라며 “앞으로 협동과정은 국내에서 교류가 많지 않은 인문계와 이공계라는 두 문화의 장벽을 깨는 데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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