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호국용사묘지 세운다…5만기 납골탑型

  • 입력 2005년 10월 12일 03시 08분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명예 선양을 위해 13일 경기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노성산 기슭에서 호국용사 묘지(조감도) 기공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박유철(朴維徹) 국가보훈처장,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참전용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83억 원을 들여 9만2000여 평 규모의 땅에 조성되는 이천 호국용사 묘지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장묘 문화 개선을 위해 5만 기 규모의 야외 납골탑 형태로 조성된다.

2007년 12월경 완공 예정인 이 묘지는 전북 임실군(10만6000평, 5만 기), 경북 영천시(11만5000평, 5만2000기)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되는 호국용사 묘지이다. 2006년 10월엔 경남 산청군에서 네 번째 호국용사 묘지가 착공될 예정이다.

호국용사 묘지는 내년 1월부터 국립묘지로 승격되고 명칭도 ‘국립호국원’으로 바뀐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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