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수입 돼지고기 최근 2년 유통 가능성

  • 입력 2005년 10월 12일 03시 08분


최근 2년간 수입 돼지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균·항생제가 다량 검출됐으며 검역당국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洪文杓·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오스트리아산(産) 돼지고기에서 합성항균제인 설파메타진이 기준치의 9배가 검출됐으며 삼겹살 등 미국산 냉동돈육에서는 항균제인 크르테트라사이클린이 기준치의 3배 이상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측은 “수입 단계에서 항생제 등이 초과 검출된 육류에 대해서는 수입 불합격 처리를 한 뒤 전량 소각 처분하거나 반송하며 이후 문제가 된 해당 도축장이 고기를 수입할 때마다 5회 연속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