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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13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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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어지문이 없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의 출제 방침이 유지되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예시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공통된 주제, 형식을 파악해 정리하는 게 좋다.
고려대 언어논술은 110∼140자의 짧은 요약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지문의 핵심을 파악해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800자 내외로 비교적 글자수가 적은 논술형 문제에 대비해 서론을 생략하고 본론부터 쓰는 연습을 하면 좋다.
서강대의 경우 경제·경영과 자연계열은 시사적인 지문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연계열은 수리형 논술에 대비해 독창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
예를 들어 등비수열 합의 공식을 공부할 때는 공식 자체보다는 왜 이 공식이 은행이자와 원금을 계산하는 데 필요한지, 공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고전부터 신문 잡지까지 제시문의 소재가 다양하다.
교과서의 목차와 시사문제를 연결시켜 현실 상황에 대입해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
신문의 도표나 통계자료를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과 연결시켜 해석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만약 ‘추석귀향 행렬의 의미’에 대한 기사를 봤다면 우리나라 가족구성 형태의 변화를 나타낸 통계자료를 서로 연결해 해석해본다.
이화여대도 교과서적인 소재에서 논술 주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쉬운 주제일수록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의식을 가져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줄기세포 연구의 찬반 견해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도 타당성을 고민해 보자.
전반적으로 인문계 학생들은 고전이나 사회 서적을 읽고 다양한 현대 사회의 현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수리형 논술을 준비하는 자연계 학생은 교과서의 ‘단원의 길잡이’나 ‘탐구활동’은 꼭 풀어보고 공식이나 실험의 원리와 의미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강신창 유웨이중앙교육 논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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