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해市, 국제인재 양성 교육특구 추진

  • 입력 2005년 8월 4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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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국제 감각을 갖춘 우수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육도시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내년부터 5년간 157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교육도시 특구 계획안’을 3일 공고하고 다음달 재정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56개 초등학교와 11개 고교에 원어민 교사 41명을 배치해 정규 시간은 물론 수업시간 외에도 토익과 토플반을 운영키로 했다.

또 문화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문화의 집 등 13개 시설에도 원어민 강사 6명을 배치해 미취학 아동과 시민, 수출업체 종사자에게 필요한 영어를 가르치기로 했다.

게다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영재교육원을 설치하고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한편 영어캠프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이 영어 사용 국가의 일상생활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가야역사문화 교육의 강화를 위해 대성동 고분군 등 유적지 체험학습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해시는 교육특구 신청을 앞두고 이미 김해시 평생학습교육원 운영에 관한 조례와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평생학습 조례의 제정을 마쳤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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