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장協 “교장평가 수용”

  • 입력 2005년 7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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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배종학·裵鍾鶴·서울 신답초등학교 교장)는 22, 23일 충북 충주시에서 전국 초등학교 교장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계 연수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교원평가제를 위해 학교장 평가를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초등교장협의회는 결의문에서 “학교 경영을 혁신하려면 학교장이 책임을 지고 자율 경영을 할 수 있는 체제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학교장에 대한 평가도 과감히 수용할 것을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교장협의회는 “현재 교육부가 운영 중인 ‘특별협의회’에 학교장도 포함시켜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교장 임기를 8년 동안 훌륭히 마쳐도 정년이 몇 년 더 남은 경우 2단계나 낮은 평교사로 사실상 강등당하는 현행 교장 임기제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하고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 법정 정원 확보 △표준수업 시수 제정 △상담·사서교사 배치 등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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