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7월 18일 03시 1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학년도부터 편입학 정원을 교수 확보율과 연계해 산출하고 편입학 횟수도 연간 2회에서 1회(1월)로 줄이기로 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의대 학사편입학도 폐지된다.
이 방침에 따르면 교수 확보율이 90% 이상이면 1, 2학년 제적자의 100%를 편입학 정원으로 인정받지만 교수 확보율이 85∼90%이면 95%, 교수 확보율이 60% 미만이면 65%만 뽑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일반 편입학을 실시한 174개 대학 중 교수 확보율이 90% 이상으로 1, 2학년 제적자의 100%를 뽑을 수 있는 대학은 23개에 불과한 반면 교수 확보율 60% 미만으로 제적자의 65%만 뽑을 수 있는 대학은 106개나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해마다 4만 명 정도인 수도권 대학의 편입학 정원이 3만 명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그동안 편입학을 준비해 온 학생들은 “편입학 정원을 줄인다고 지방대의 학생 모집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만큼 학생의 대학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편입학을 취소한 일부 대학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