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전공노 파업 울산공무원 576명 징계불복 소청

  • 입력 2005년 7월 16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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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의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해임 등의 징계를 받은 울산시 산하 공무원 576명이 15일 집단 소청을 냈다.

전공노 울산지역본부 김갑수 본부장은 이날 “전공노 파업에 동참해 5월 20일 징계 받은 614명 가운데 576명이 소청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파업에 참가한 중구와 남구 및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직원 가운데 17명은 파면, 5명은 해임, 9명은 정직 등의 처분을 내렸다.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소속인 울산 동구와 북구청 소속 525명은 구청장이 시에 징계를 요청하지 않아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는 “시 인사위원회가 기초자치단체의 경징계 요구와 달리 대부분 중징계 한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인사위원장인 박재택 행정부시장 등 인사위원 6명을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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