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시낭송…공연…백일장…29일부터 이육사 문학축전

  • 입력 2005년 7월 15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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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 선생을 기리기 위한 ‘이육사 문학축전’이 29일부터 31일까지 선생의 고향인 경북 안동지역에서 열린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예총안동지부와 이육사기념사업회 등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개막공연을 비롯해 제26회 육사백일장, 문학캠프, 육사백일장 역대 수상작 전시회, 문학토론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9일 오후 7시 반 이육사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낙동류 안동국악단의 국악 공연과 육사시 낭송, 무용 공연 등이 선보인다.

육사백일장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교, 대학, 일반부 등으로 나눠져 30일 오전 11시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실시되며 육사백일장 역대 수상작 전시회는 행사기간 동안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또 문학캠프의 경우 2박3일 동안 이육사 생가와 시비, 묘소, 고향마을, 문학관 등을 돌며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시 암송대회, 시 창작교실, 캠프파이어 등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비는 학생 1만5000 원, 일반인 2만5000 원.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해 육사 선생 탄신 100주년에 맞추어 선생의 생가 터 입구인 도산면 원천리 불미골에 이육사문학관을 개관하고 ‘광야에서 부르리라’란 주제로 문학축전을 연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행사를 갖는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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