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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7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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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비 맞으며 놀고 싶어.” 네 살짜리 아들의 계속된 보챔에 “산성비 많이 맞으면 머리카락 빠져”라고 일러줬다. 뚱한 표정 짓던 녀석, 아빠 머리를 물끄러미 보더니 비수와도 같은 한마디를 날린다. “아빠, 비 많이 맞고 자랐구나!” 지역에 따라 잠깐씩 햇살을 볼 수도 있겠다. 맑은 하늘이 유난히 반가운 것은 머리 빠질 근심이 줄어서일까. 이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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