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장수동 청소년수련관 확 바뀐다

  • 입력 2005년 6월 30일 08시 04분


인천 남동구 장수동 청소년수련관과 주변 일대가 테마파크 기능을 갖춘 청소년 전용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기능이 단순해 이용률이 떨어지는 청소년수련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련관 내 188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스포츠 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수영장과 샤워·탈의실, 2층에는 실내체육관, 3층은 헬스장과 다용도 무용실 등이 들어선다.

또 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450평 규모로 호텔수준의 숙박시설(100명 수용)도 짓기로 했다.

시는 9월까지 청소년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세운 뒤 2007년 착공해 2009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수련관 주변 여가시설 기능을 묶는 청소년 테마파크(일명 블루 존)를 만들기로 했다.

테마파크는 △인천대공원 90만평-놀이마당 △청소년수련시설 1만평-수련마당 △수도권해양생태공원 54만평-자연마당 △소래포구 5만평-추억마당 등이다.

테마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인천대공원∼청소년수련관∼수도권해양생태공원∼소래포구∼시화방조제 간 28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키로 했다. 이 사업은 이미 남동구와 경기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2002년 7월 문을 연 청소년수련관은 2003년 5만5000여명, 지난해 16만5000천명, 올(상반기) 8만9000명이 이용했다. 이는 시설규모가 비슷한 서울 구로구 청소년회관(45만6000명), 성북 청소년수련관(40만7000명)에 비해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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