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외국인노동자 병원 문열어

  • 입력 2005년 6월 29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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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외국인 이주 노동자를 위한 건강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26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하남은광교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건강센터에는 양방, 한방, 치과 등 3개 진료 분야에서 5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며 보건의료계열 학생 2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건강센터 이용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후 2∼6시이며 통역 자원봉사자가 외국인 노동자와 의료진 사이의 의사소통을 돕는다. 환자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건강센터 관계자는 “광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5000여 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장시간 근무하는데다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 사고와 질병의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건강센터 개소로 질병 조기발견과 치료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062-956-3353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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