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GM대우 군산공장 24시간 풀타임가동

  • 입력 2005년 6월 17일 07시 54분


GM대우 전북 군산공장이 수출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다음달부터 하루 24시간 풀타임 근무에 들어간다.

군산공장은 16일 “최근 북미와 서유럽 승용차 시장의 수출 물량이 늘어난데다 새로 호주에 승용차 수출을 시작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특근제를 실시, 하루 24시간 2교대 근무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GM대우 군산공장의 24시간 풀타임 근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7년만이다.

풀타임 근무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매월 승용차 생산 실적은 현 1만4000대에서 1만8500대로 4500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생산실적의 증가는 최근 북미와 서유럽 시장에서 월평균 3000대 가량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호주에 새로 월 1500대의 라세티 승용차를 수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군산공장의 올 수출액은 작년보다 2억8000만 달러가 늘어난 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군산공장 관계자는 “자동차의 본 고장인 북미와 서유럽의 수출물량이 늘어나 올해 생산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국내 경기의 장기 불황으로 연간 26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군산 공장 시설을 풀가동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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