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 파업 철회

  • 입력 2005년 5월 8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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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8일 타결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은 9일 오전 4시로 예정된 파업을 철회했다.

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올해 임금을 3.8% 인상하고 7월 1일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300인 이하 전 시내버스 사업장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또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줄어들게 되는 근로시간(주 4시간)에 대해서는 노조 측의 입장을 반영해 종전의 임금수준으로 보전키로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로 176억 원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버스요금 인상이나 시의 재정지원 없이 혼잡시간대에 배차간격 조정과 같은 탄력근무제를 활용해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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