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대공원∼청소년수련관∼수도권해양생태공원∼소래포구를 잇는 총 7.75km 구간에 2008년까지 관광용 모노레일을 설치해 이 지역을 생태관광공원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모노레일은 대공원에서 소래포구 인근 까지를 연결되는 자전거전용도로 위를 지나게 된다.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하면 대공원이나 소래포구, 생태공원 등에 승용차를 주차시킨 뒤 가족과 함께 소풍과 산책을 즐기고 어시장, 염전 등을 둘러볼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시는 모노레일 주변에 있는 장수생태하천(4.2km)과 해양생태공원 등에 중간 정차역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수도권 시민들의 주말 휴식처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모노레일 건설과 운영을 민간에게 맡기고 일정기간 경과 뒤 시의 재산으로 귀속하는 민간 투자사업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천대공원은 연간 620만 명, 수도권해양생태공원은 연간 250만 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바다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춰 인프라만 구축되면 수도권 서남부 최대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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