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기업 “시민을 위하여”

  • 입력 2005년 5월 1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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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콘서트나 그림전, 글쓰기대회 등을 잇따라 열고 있다. 기업들은 이같은 문화마케팅을 통해 주민들에게 한발짝 다가감으로써 ‘내고장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15일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시민 1만여 명을 초청해 ‘광주시민 한마음 콘서트’를 연다. 광주공장 관계자는 “연간 35만대 생산라인 재편 공사가 완료되고 근로자 채용비리 등으로 추락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달 초 광주문예회관에서 ‘기아가족 및 고객 초청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GS칼텍스는 1일 전남 여수시 학동 여수시청 앞 잔디공원에서 여수, 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 89개 초등학교생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 글쓰기 대회’를 열었다.

여수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이 있는 GS칼텍스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활 속에서 자연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글쓰기 대회를 열고 있다. 광주 광산구 오선동 광주공장에서 지펠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지역민을 위한 지펠 나눔 콘서트’를 열고 입장객들을 상대로 1000원씩 모금운동을 벌여 모금액과 지펠냉장고 1대를 한국복지재단에 기증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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