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부는 학교발전기금을 빙자해 불법 찬조금을 갹출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라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9곳 등 총 23곳을 수사해 줄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벌인 뒤 해당학교 행정실장 등을 불러, 찬조금 징수 여부와 징수 목적, 사용처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노현경(43·여)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장은 “현재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제보에 따라 접수된 불법 찬조금 신고 건수가 30건을 넘어섰다”며 “학교 발전이란 명목을 앞세워 학부모들로부터 수천 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걷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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