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2차 뉴타운 재개발 본격화

  • 입력 2005년 4월 7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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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2차 뉴타운 지역의 주택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차 뉴타운 12곳 중 아현, 신정, 가좌, 노량진, 전농·답십리 뉴타운 등 5개 뉴타운 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들 5개 뉴타운 내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은 기존 18개 구역 96만1000m²에서 15개 구역 167만3000m²로 통합, 확대됐다.

시의 정비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들 구역은 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재개발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5곳 뉴타운 예정지의 주택재개발 지역을 검토한 결과 정비예정구역이 지나치게 작아서 사업추진이 곤란한 곳이나 도로기반 시설이 중복 투자되는 곳 등이 많아 이를 재조정하면서 통합 및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구상계획에 불과했던 뉴타운 지역 주택재개발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 구역에서는 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각 지역에 대한 세부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시에 정비구역지정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시에서 정비구역지정이 확정되면 재개발 조합설립이 가능해진다. 또 재개발 조합은 구청으로부터 뉴타운 지역 주택재개발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착공을 할 수 있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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