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전국최대 옹기마을 관광지로 개발

  • 입력 2005년 3월 14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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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옹기 집산지인 울산 울주군 외고산마을이 내년 12월까지 전통 옹기 관광마을로 개발된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외고산 전통 옹기마을 문화관광 자원화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 보고회’를 갖고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80억원(민자 20억원 포함)을 들여 외고산 마을 일대를 전통 옹기마을로 개발하기로 했다.

전통 옹기마을로 개발될 지역은 외고산 마을 일대 5만2000여 평. 이곳에는 옹기문화관과 옹기 제작과정을 강습하는 옹기 아카데미 교실, 옹기 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6·25 전쟁으로 강원도와 경북지역 도공(陶工) 들이 이곳으로 피난 와 조성된 마을로 한때 200여명의 도공들이 전통 옹기를 만들어 전국 옹기 수요의 70% 이상을 충당해왔다. 그러나 80년대부터 옹기 수요가 급속히 줄어 지금은 10여명의 도공이 명맥을 잇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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