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라도 동원' 발언 서울시 해명자료 전문

  • 입력 2005년 2월 26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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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의 "군대 동원 발언'과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증폭 확대 되고 있어 이에 대해 기자들과의 대화 내용을 참석기자에게 확인해서 정리한 전문입니다. 이 시장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군대를 동원해서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물리적으로 막아야겠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발언은 지난 2.24(목) 강북정수장에서 '상수도 원수 고급화 계획' 발표 후 기자들과 정수장 구내식당에서 오찬 도중 있었던 대화로 정부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대책이 없어 답답한 심정을 한탄조로 토로한 것입니다.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같은 테이블에는 연합뉴스 조 모기자, 중앙일보 강 모 기자, 동아일보 장 모기자, 한국경제 이 모 기자, 서울신문 이 모 기자가 자리를 함게 했습니다.

기자) 여야 합의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시나요?

이시장) 없지 뭐. 어떻게 해?

기자) 손학규 지사는 찬성하고, 한나라당에서도 동의했는데 서울시장의 대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에요?

이 시장) (웃으면서) 어떻게 해. 군대라도 동원할까?

기자) 여야 합의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시장) 기업도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심각한 고민없이 숫자 맞추듯이 갈 부처를 정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 시장) 육군본부가 대전에 있는데 국방부나 청와대가 업무보고를 위해서 자주오게 되어 매우힘들다고 그러드라.

기자) 여성부도 남는데 왜 남는거지?

기자) 장관이 몸이 아파서 그런 것 아닌가?

기자) 여성부는 여자가 많으니까 옮겨가면 직원들이 불편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이 시장) 글쎄 여성 중심 도시를 만들려고 그러나?

기자) 문화부도 남는가? 문화부가 남으면 서울이 여성과 문화 중심의 도시가 되는건데.

서울시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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