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그동안 제안이 들어 온 15개 고속도로 사업 중 10개 사업(총 길이 380.7km, 투자비용 12조5820억 원)을 민자로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이 중 6개 사업에 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6개 민자 고속도로는 평택∼시흥, 송현∼불로, 제2경인연결(안양∼성남), 영천∼상주, 수원∼광명, 제2영동(광주∼원주) 등이다. 이들 고속도로는 올해 안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나머지 서울∼문산, 서울∼동두천, 화도∼양평, 광명∼서울 등 4개 고속도로도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새로 만들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만든 고속도로 요금의 1∼1.4배 수준에서 정해 기존 민자 고속도로(1.5∼2.0배)보다 낮은 선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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