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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17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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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재적 대의원 743명 중 투표에 참가한 723명 가운데 67%(484명)의 지지를 얻어 임기 3년의 제21대 위원장으로 뽑혔다. 사무총장에는 권오만 씨(權五萬)가 재선됐다.
이 위원장은 “한 발짝씩 변화와 발전을 도모해 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노동운동을 펼쳐가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비정규직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총파업 등 강도 높은 투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5월 한국노총이 주도한 녹색사민당이 총선에서 패배한 뒤 이남순(李南淳) 당시 위원장이 사임하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잔여 임기를 맡아 왔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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