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국도 및 지방도 확포장 공사로 도로 구간이 짧아진 노선의 버스요금을 내리기로 했다.
전남도는 거리변경 요인이 생긴 4개 구간 44개 노선을 대상으로 최근 거리실측을 한 결과 3개 구간 35개 노선에 대해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300원까지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도 2호선인 보성읍∼장흥군 배산면∼장흥읍 구간은 실측 결과 0.9km가 짧아져 요금이 2200원에서 1900원으로, 광주∼화순읍∼능주면∼배산면∼장흥읍 구간은 0.5km가 단축돼 6900원에서 6600원으로 각각 300원이 내린다.
또 국도 15호선인 고흥읍∼고흥군 남양면∼보성군 벌교읍 구간은 4.1km가 줄어들어 3000원에서 100원이 인하된 2900원으로 조정했다.
나주시∼영산포 구간은 기존보다 새로운 도로가 0.2km 짧아졌으나 시외버스 요금 산정시 100원 미만이어서 요금 인하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에 서광주 나들목 및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최근 개설된 센다이로 개통에 따라 서울방면 고속버스 노선의 경우 0.2km가 길어졌으나 요금변동은 없다.
전남도는 도 담당공무원과 전남버스조합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측조사를 벌였으며 변동된 시외버스 요금은 7일부터 적용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