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출신 이목희의원, 민노총 강력 비판

  • 입력 2005년 1월 2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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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에서 노동정책을 담당하는 이목희(李穆熙·사진) 제5정조위원장은 26일 민주노총 내 강경파를 한나라당에 빗대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 위원장은 당내 강경 개혁파로 분류되기 때문에 노동계에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노사관계 당정 협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21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 강경파가 민주노총의 노사정위원회 참여 여부 결정을 위한 투표에 불참했다. 마치 의원 수를 센 뒤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한나라당의 행태를 보는 것 같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의 채용 비리에 대해서도 “노조가 신규 취업자의 일정 비율을 할당받는 것은 명백한 경영권 침해”라고 비난했다.

열린우리당은 파견근로자보호법에서 26개로 규정한 파견 대상 업무를 사실상 전 업무로 확대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다시 고쳐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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