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태호 경남지사가 전용차 바꾼 까닭은

  • 입력 2005년 1월 17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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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다리에겐 고급 승용차인 다이너스티도 불편하다?’

김태호(金台鎬) 경남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전용차를 현대 다이너스티에서 같은 회사의 에쿠스 리무진으로 바꿨다.

품위를 생각해서일까. 도 관계자는 “기존 승용차는 지사님이 편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185cm의 키에 다리가 비교적 긴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전용차이던 2002년 식 3000cc급 다이너스티의 오른쪽 뒷좌석을 한 차례 손질했다. 의자 높이를 약간 낮춘 것.

그러고도 장거리 이동 때 불편을 겪어오다 결국 국내 최고급 승용차 중 하나인 에쿠스 리무진 3500cc급으로 교체했다. 차량 구입비용은 조달가격으로 7000여 만 원.

이 차는 실내 길이가 다이너스티보다 30 여cm 긴 2.33m이며 실내 폭도 2cm 정도 넓다. 실내 높이는 비슷하다.

에쿠스 리무진을 타는 단체장은 거의 없다. 부산과 울산시장 전용차는 다이너스티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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