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영주농협 - 평은농협 4월 합병

  • 입력 2005년 1월 17일 18시 25분


코멘트
경북 영주지역에 소재한 영주농협과 평은농협이 합병돼 이르면 4월에 합병조합이 출범하게 된다.

17일 농협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영주 및 평은농협이 최근 조합원 56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전체의 85.2%가 합병에 찬성해 정관 변경과 등기 등의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 농협이 합병해도 모든 재산과 권리는 합병조합이 승계하게 돼 조합원과 고객의 예금은 보장된다.

농협중앙회는 농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근 지역의 단위 농협을 합병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합병으로 사라지는 조합에는 30억원을 무이자로 6년 동안 지원한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영주시 평은면 만을 맡고 있는 평은농협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영주농협으로 흡수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자율적으로 합병키로 한 것은 경북지역에서 2000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