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 간부가 인사때 부하 직접 선택

  • 입력 2005년 1월 9일 18시 03분


중앙인사위원회는 인사 때 실·국장 및 과장들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 선발권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내부인력 스카우트제’를 다음달부터 도입해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내부인력 스카우트 제도는 지난해 외환은행이 처음 도입해 화제를 모았으며 중앙행정부처 가운데는 중앙인사위가 처음이다.

단 각자가 일하는 부서는 간부들의 선택과 하위직원들이 인사에 앞서 써낸 희망부서가 서로 부합하는지를 보아 기관장 등 인사권자가 최종 결정한다.

기존의 공무원 인사는 희망부서를 5순위까지 받긴 했지만 참고용이었으며 인사 담당부서가 초안을 짜서 인사권자에게 올리면 인사권자가 단행하는 게 관행이었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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