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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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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환경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 ‘기후변화 협약 및 교토의정서 대응 세미나’를 열고 각 업종 단체와 공동으로 산업별 감축목표를 담은 자율행동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명관(玄明官)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대내외 이미지 개선은 물론 ‘지속가능한 경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별로 환경 폐기물 및 온실가스 등의 장기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제3자 평가를 통해 매년 달성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 구체적인 산업계 자율행동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 부회장은 또 “산업계의 자율행동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뿐 아니라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 재정 및 기술개발 지원과 경제적 인센티브 강화 등 정부의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SK㈜ LG화학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의 환경문제 담당자들이 참여해 각 기업이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진행해 온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소개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교토의정서:
1997년 12월 일본 교토(京都)에서 열린 기후변화 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협약.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각국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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