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안되려면…” 중고생 금융교육 강화

  • 입력 2005년 1월 5일 18시 13분


올해부터 중고교에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 및 신용 관련 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학년도 중고교 사회 및 경제 관련 교과서에 신용의 중요성과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대한 내용을 수록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금융 및 신용 관련 교과서 보완자료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젊은이들이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다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늘어나 학교에서부터 체계적인 금융 및 신용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용 관련 내용이 실리는 교과서는 검인정으로 발행되는 중학교 ‘사회’와 고교의 ‘사회’ ‘경제’ ‘법과 사회’ 등으로 모두 19개 책 34곳이다.

‘금융·신용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새로 발간된 보완자료는 교과서에 실린 금융 및 신용 관련 내용을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학생들이 금융 체제를 이해하고 소득과 소비, 저축, 투자 등 경제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이론과 사례를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자료를 전국 중고교와 교육청에 배포하고 교육부 홈페이지에도 올려 각급 학교에서 수업이나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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