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초중고 급식재료비 2005년 지원

내년부터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경북 안동지역 초중고교에 급식재료비가 지원된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학교급식 지원비 1억5000만 원이 반영돼 이르면 3월부터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우수 농수축산물’ 구입비 중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안동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지원대상자 선정과 지원규모 등의 세부사항을 담은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토대로 급식재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5월27일 공포된 안동시 학교급식비지원조례는 지역 시민단체 등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농수축산물을 먹여 식중독 사고 등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일단 관련 예산이 적기 때문에 내년에 급식재료비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희망하는 모든 초중고교에 급식재료비를 제대로 지원하려면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