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양화·신촌-관악-남부순환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추가설치

  • 입력 2004년 12월 24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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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양화·신촌로(7.5km), 관악로(6.1km), 남부순환로(7.6km)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중앙버스차로는 현재 운행 중인 4개 구간 36.1km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될 9개 구간을 합쳐 총 13개 구간 170km에서 16개 구간 총 191.2km로 늘어난다.

기존의 중앙차로는 대부분 서울 도심 또는 부도심에서 경기 지역 경계선을 향해 방사형으로 뻗는 형태였으나 새로 추가될 3구간은 도심 내 이동 구간인 점이 특징이다.

새 중앙차로는 △양화·신촌로의 경우 영등포구 양화대교 남단∼마포구 아현 삼거리 △관악로는 한강대교∼관악구 서울대 정문 △남부순환로는 시흥 나들목∼사당 나들목 구간에 설치된다.

이 가운데 양화·신촌로 구간 중앙차로는 내년 중에 실시설계를 거쳐 2006년도에 설치되며 다른 구간 설치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는 도봉·미아로(15.8km), 강남대로(5.9km), 수색·성산로(6.8km), 천호·하정로(7.6km) 등 4곳에 중앙차로가 운영 중이다. 또 2005년 중에 시흥·한강로(14.9km), 망우·왕산로(10.4km), 경인·마포로(16.2km) 등 3곳에 중앙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중앙차로는 주로 시 외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버스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할 때 혜택을 볼 수 있는 구간이었다”며 “앞으로는 도심 내 이동 구간에 중앙차로를 주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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