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제2연륙교 교각간 거리 800m 늘리기로

  • 입력 2004년 12월 19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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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의 교각 간 거리(주경간) 산정 문제를 놓고 빚어 온 정부와 시민단체의 논란이 일단락됐다.

정부와 인천시는 17일 열린 ‘제2연륙교 관계 장관 회의’에서 교각 간 거리를 당초 설계된 700m에서 800m로 확장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정부와 시는 교각 간 거리를 늘리는데 들어가는 추가 건설비용 1106억원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교각과 다리 상판을 강철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斜張橋)로 건설되는 제2연륙교(총 길이 12.3km·왕복6차로)는 설계변경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한다.

제2연륙교 건설공사는 당초 올해 8월 시작해 2008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제2연륙교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선박과 교각이 충돌할 위험이 높다며 교각 간 거리를 다시 산정할 것을 요구해 착공이 연기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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