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사랑의 체감온도 3℃ 나누기 운동’ 호응

  • 입력 2004년 12월 14일 20시 48분


전북 전주시가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체감온도 3℃ 나누기 운동(일명 내복(內服) 사주기 운동)’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우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이달 초부터 사랑의 체감온도 나누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가 이 행사의 명칭을 ‘사랑의 체감온도 나누기 운동’으로 정한 것은 내복을 입기만 해도 최소한 3℃ 이상 보온 효과가 있기 때문.

전주시는 시민과 관내 기관 단체, 기업체 등을 상대로 이 운동을 벌여 14일까지 내복 550벌과 후원금 1460만원을 모았다.

시는 당초 이 운동을 벌여 홀로 사는 노인 1154명과 소년소녀 가장 144명에게 내복 한 벌씩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외로 시민들의 온정이 줄을 잇자 지원대상자를 저소득층 장애인(2763명)과 편모 가정(566세대)까지 확대하고 기간도 내년 1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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